검은 성모마리아상
이 성모상이 신비한 힘을 지녔다고 믿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전해진다. 다른 성문들은 모두 파괴되었지만 성모상이 있는 이 문은 유일하게 보존되어있다.
성문이 건립되던 해인 1671년, 어린애가 건물 2층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아이의 부모는 성문의 예배당을 찾아 성화를 바라보며 성모께 간절히 기도한 다음날 아이가 소생하는 기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.
1702년 스웨덴 군대가 습격해 와 시민들이 성화 앞에서 기도하는 것을 금지하고 성화를 향해 총을 쏘는 등 성화를 모독하자 성주간 마지막인 부활 전난 토요일 새벽 갑자기 성문의 두꺼운 철제 대문이 스웨덴 군인들 위로
떨어져 2명의 군인이 죽고, 2명이 다쳤다 이 일이 있은 후 전세가 뒤집혀 리투아니아 군대의 반격으로 승리하여 성을 탈환 할 수 있었다. 그 이후 빌뉴스 시민들은 이 성화를 영험하게 여기고 경건한 마음으로 아꼈다고 한다.